미국내 인구의 5%, 변호사만 2만명
소득 . 교육 미국인 평균보다 높아
미국에 있는 아시아인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과 빠른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교육, 문화 등 각종 부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인구통계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기준 미국 내 아시아인은 전체 미국인 2억8천840만명의 5% 가량인 1천310만명에 달했으며, 높은 인구증가율을 감안할 때 오는 2050년이면 현재의 3배인 3천3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시아계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지난 2002년 기준 5만2천18달러로 전체 미국인 평균 가구소득 4만2천409달러보다 훨씬 높은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중국어가 스페인어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비영어권 언어로 자리 매김하는 등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어는 미국 내 200만명이 구사해 스페인어 다음의 2위 비영어권 언어를 차지했다.
이어 120만명이 구사하는 필리핀어가 프랑스, 독일어 다음의 5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어(6위), 한국어(8위)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아시아계의 교육열도 높아 25세 이상 아시아계의 47%가 학사학위 이상을 갖고 있어 미국인 전체 평균율 27%를 웃돌았다. 또 25세 이상 아시아계 가운데 석사 학위 이상자도 16%, 1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시아계 가운데 최고경영자(CEO)가 4만3천명이나 됐고, 2만명의 변호사와 3천명의 언론인, 200명의 의원 등을 아시아계가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가운데 중국 태생은 150만명이나 됐으며, 필리핀, 인도, 베트남, 한국 태생자도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미국 거주자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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