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내달 1일 혈액검사
▶ 골수 기증 캠페인 전개
한인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한 골수 기증 캠페인이 펼쳐진다.
워싱턴한인연합회의 김영근 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 이웃을 돕는 이번 골수 기증 캠페인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박애란씨를 비롯한 한인 백혈병 환자들을 우리 손으로 돕자”고 제의했다.
골수 기증 행사는 다음달 1일(토) 낮 12시-5시 애난데일에 위치한 한인연합회관에서 실시된다.
이날 혈액 검사는 미국립보건원(NIH)에서 담당한다.
골수 기증 희망자는 기증자 등록서류를 작성하고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게되며 일치될 가능성이 높은 기증자는 추후 제2차 혈액검사를 받는다. 적합한 기증자로 판명되면 골수 혹은 혈액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기증자 조건은 에이즈 및 간염 보균자를 제외한 나이 18-60세 성인이다.
한인연합회관에 열린 이날 회견에는 박애란(42세)씨를 간병하고 있는 남편 박광필씨도 참석, “아내 뿐만 아니라 다른 백혈병 환자를 위해서라도 골수 기증 캠페인에 많이 참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백혈구가 일치하는 경우는 10만명 가운데 13명 정도”라며 “가족 친지는 물론 열린문장로교회 교인들도 협조했지만 아직 적합한 기증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애란씨는 작년 6월경 고열 증상과 더불어 관절 부분에 혹 같은 것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어 항암 치료를 해서 일단 치유된 듯 했으나 올해 1월 백혈병이 재발했다.
현재 골수 혹은 혈액 줄기세포 이식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씨 부부는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서 캐리아웃을 운영해왔으며 버크에 거주하고 있다. 자녀로는 15세, 13세 아들을 두고 있다.
문의:(703)354-3900 한인연합회.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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