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미국을 연결하는 국제 밀입국조직이 있다고 본보에 고백<본보 4월20일자 A1면>해온 스티브 장(43, 커네티컷 브리지포트 거주)씨의 이야기가 뉴스데이지 1면에 대서특필됐다.
뉴스데이지는 25일자 1면과 3면 전체를 할애해 ‘불법체류자들의 악몽(Undocumented Nightmare)’을 제목으로 캐나다와 뉴욕북부 지역 국경을 넘어 밀입국한 20∼30대 한국인 여성 8명과 이들을 퀸즈 플러싱까지 데려오던 중 연방당국에 검거된 뉴욕 한인 2명의 이야기를 증언한 스티브 장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장씨는 검거 당한 뉴욕한인 전모, 박모씨에 의해 운전사로 고용돼 밀입국 여성들을 플러싱으로 데려가려 한 당사자이다.
장씨는 뉴스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역시 9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뉴욕북부 지역 국경을 넘어 밀입국한 불법체류자로 한국에 두고 온 자녀 2명이 너무 보고 싶어 캐나다 한인에게 7.500달러를 주기로 하고 지난 1월 자녀들을 밀입국 시켜 데려왔다고 말했다.
또 당시 캐나다 한인에게 4,000달러를 지불했으나 잔금 3,500달러를 넘겨주지 못해 빚독촉과 협박을 당해 불안한 생활을 해왔고 이번 사건에는 빚을 청산해 주겠다는 제안 때문에 관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후 자신과 자녀들이 한국으로 추방당할까봐 노심초사한다며 자신이 감옥에 갈 경우 아이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며 불안한 마음을 털어
놨다.
보도는 또 장씨가 오히려 수사당국에 협조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 이번 사건에 대해 증언키로 결정한 과정과 현재 밀입국조직으로부터 받고 있는 협박, 현재 수사 진척 상황 등을 항목별로 자세히 소개했다.
이밖에 장씨가 이번 사건에서 여성들을 플러싱으로 운전해서 데려다준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뉴욕한국일보<본보 4월19일자 A4면>를 통해 알게됐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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