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퇴진이후 박성화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축구가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28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한국은 비교적 짜임새있고 안정된 경기로 재도약의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전·후반을 득점없이 마쳐 기대하던 승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몰디브와의 치욕적인 0-0 무승부를 포함, 올 들어 2승2무를 기록한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2무1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유상철과 안정환 투톱에 이영표, 설기현 등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대거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시작 2분만에 포백 수비라인이 순간적으로 뚫리며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슛이 빗나가 가슴을 쓸어 내렸고 27분에도 골키퍼 이운재의 다이빙 선방으로 가까스로 실점을 면하는 등 전반 중반까지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약 30분부터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이후 꾸준하게 파라과이 문전을 압박했으나 투톱 안정환과 유상철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파라과이의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후반 42분이 유상철의 패스를 받아 이을용의 대포알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 나온 것이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