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 A매치 라운드업
한일월드컵축구 준우승국인 전차군단 독일이 루마니아와의 A매치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는 등 최악의 졸전끝에 1-5로 참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반면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적지에서 헝가리를 4-1로 완파, 대 헝가리전 징크스(1무3패)에 마침표를 찍는 첫 승을 따냈고 일본은 적지에서 강호 체코(FIFA 랭킹9위)를 1-0으로 격파했다.
28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독일은 동네축구서나 나올 수비실수를 잇달아 범하며 전반 21분부터 40분까지 단 19분 동안에만 무려 4골을 허용하는 졸전 끝에 1-5로 KO패했다. 독일은 후반 42분 루마니아에 또 한 골을 내줘 0-5까지 스코어 차가 벌어졌으나 1분 뒤 필립 람이 1골을 만회,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한일월드컵 최우수선수로 꼽혔던 골키퍼 올리버 칸은 이날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고 후반부터 교체됐는데 경기 후 “너무나 부끄러운 경기였다. 말문이 막힌다”며 고개를 떨궜다. 독일의 축구영웅 프랜츠 베켄바워도 “유럽인이라면 이 스코어를 보면 모두 오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탄식했다. 독일이 이런 참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1년 9월 뮌헨에서 잉글랜드에 같은 스코어로 진 이후 처음이며 원정경기 스코어로는 65년만에 최악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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