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유화를 촉구하는 비디오 상영 및 사진 전시회가 28일 낮 DC 덕슨 상원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회에서 탈북자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천기원 전도사는 “탈북자를 돕다 중국에서 감금됐을 때 빼앗겼던 필름을 중국 공안 검사의 도움을 받아 오늘 ‘서울행 기차(Seoul Train)’라는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행 기차’로 명명되는 이 영화는 중국내 탈북자들의 실상과 이들의 탈출 노력 등을 자세히 전달했다.
‘난민의 목소리’로 명명된 사진전에서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 탈북자들의 사진과 함께 이들의 탈북 이유에 대한 증언들을 적어 북한의 실상을 알렸으며, 10여점의 대형 인공위성 사진은 북한 탈북자들이 송환될 때 감금되는 정치수용소의 위치를 알려줬다.
한편 예정됐던 탈북자들의 음악 공연은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외교관계소위가 늦게 열림에 따라 취소됐다.
북한 자유화의 날 행사를 주최한 디펜스 포럼의 수전 솔티 회장은 “탈북자들의 음악공연은 비록 취소됐지만 탈북자 이순옥씨의 아들 최동철씨 등 4명의 탈북자가 하원에서 심도 있는 증언을 할 수 있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북한 자유화 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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