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금 모금.주지사에 청원서 보내기
▶ 서명운동 2천명 참여
횡령 혐의로 추방위기에 처한 미중 오브라이언씨의 추방 반대 및 현 이민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불붙고 있다.
한미여성재단(회장 실비아 패튼)의 회원들과 미중씨의 남편 조셉 오브라이언씨는 1일 훼어팩스의 수퍼 H 마트와 센터빌의 그랜드마트 앞에서 1천여명으로부터 미중씨 추방 반대 서명을 받았다. 지난주 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2천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동참했다.
샤핑을 나온 한인들에게 미중씨 사건을 설명하고 서명 협조를 구한 조셉 오브라이언씨는 “우리 가족이 예전처럼 다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특히 막내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미중씨 부부는 한국에서 입양한 장남을 비롯, 3남1녀를 두고 있다.
오브라이언씨는 평화봉사단원으로1974년 강원도 화천에서 1년간 봉사했으며 이 기간 중에 미중씨를 만나 결혼했다.
한미여성재단은 2차 서명운동을 오는 8일(토) 그랜드마트 애난데일점에서 오후 1-5시에서 갖는 등 17일까지 서명 운동을 계속한다. 서명지는 18일 이민국에 제출될 계획이다.
한편 한미여성재단은 2일 한인회관에서 가진 월례회에서 현재 휴직중인 조셉 오브라이언씨의 가족을 위한 즉석 성금을 모금, 박상근 변호사, 전종준 변호사, 우태창씨 등 한인들이 보내온 성금과 함께 이를 오브라이언씨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여성재단은 오는 23일 열리는 기금마련 골프대회의 수익금 일부도 미중씨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알링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미중씨를 지난 주 면담한 실비아 패튼 회장은 “미중씨가 초췌한 모습으로 그냥 울기만 했다”고 전하면서 “미중씨의 죄야 어찌됐든 미중씨 가족의 생이별을 막고 현 이민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자”고 말했다.
여성재단은 최근 미중씨를 위한 웹사이트(mi-choon g.tripod.com)를 개설하고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미중씨를 재판 전까지 가정으로 보내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는 작년 가을 미중씨와 함께 미용학원을 다닌 옥타비아 베너블씨도 참석, 미중씨 돕는 캠페인에 적극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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