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고아 수출국 1위’라는 명예롭지 못한 평가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다.
미 국무부가 3일 발표한 ‘2003년 해외 태생 입양아 비자 발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03년 한해동안 총 2만1,616명의 해외 태생 입양아들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
이중 1,790명이 한국 태생으로 무려 6,859명을 기록한 중국과 러시아(5,209명), 과테말라(2,328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02년에도 한국은 1,779명의 고아를 미국으로 입양시켜 역시 중국(5,053명)과 러시아(4,939명), 과테말라(2,21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도표 참조>
비록 한국이 지난 1989년 이후 계속해서 대미 고아 입양 5위안에 들고 있기는 하지만 89년부터 94년(91년 제외)까지 1위를 고수했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수치는 그나마 ‘작은 위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전체적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양되고 있는 고아들의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총 8,102명이 입양된 이후 95년도까지 8,987명으로 비교적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96년 1만명을 넘어선 이후 2002년에는 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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