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히스패닉 교회 축구팀이 축구시합을 통해 화합의 잔치를 벌였다.
4월 초에 발족된 히스패닉 선교구제 단체 ‘굿 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이 한인과 히스패닉 화합의 첫 행사로 마련한 ‘제1회 한-라티노 아메리카노 친선축구대회’가 8일 오후 매나사스 소재 홈킴그룹 사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페어팩스한인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한인교회 2팀과 ‘이글레시아 데 훼어팩스’, 이글레시아 부에티스타 데 까피탈’ 히스패닉 교회 2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이글레시아 부에티스타 데 까피탈’ 팀이 중앙장로교회팀을 결승에서 3대 2로 누르고 첫 우승을 거두었다.
대회는 4개 팀이 예선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연합예배는 조창연 집사의 사회와 김원일 집사의 스패니시 통역으로 진행됐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정영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같은 이민자로서 미국의 땅을 밟았다”면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사랑하자”고 말했다.
페어팩스교회 양광호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선 가족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축구에 대한 열정 등 한인과 히스패닉 이민자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축구대회를 대해 한인과 히스패닉이 서로 돕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관계를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예배 후 마련된 저녁식사 시간에는 참가 교회 교인들이 불고기, 샐러드, 김치 등을 나누며 친교를 나누었다.
페어팩스한인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 그랜드마트, 지구촌교회, 샤론여행사 등은 불고기, 김치, 라면, 음료수 외에 상품권 및 후원금 등으로 대회를 후원했다.
한편 이날 우승한 ‘이글레시아 바우티스타 데 까피탈’은 부상으로 받은 300달러의 지구촌마켓 상품권을 가난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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