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리매치에서
3.1이닝 6실점
5안타 4사사구
‘BK까지 왜 이러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한 연속 2번째 등판에서도 4회를 넘기지 못하고 KO됐다.
10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병현은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며 3⅓이닝 동안 5안타와 4사사구로 6실점(자책점)하는 부진을 보이고 패전투수가 돼 시즌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역시 3⅓이닝동안 6안타로 4실점하고 물러났던 김병현은 이날 설욕전이 기대됐으나 시종 볼끝이 밋밋하고 위력없는 실망스런 투구로 일관하다 4회를 못 넘기고 물러나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자 매트 로튼에 큼지막한 2루타를 맞는 등 3안타로 2점을 내준 김병현은 팀이 1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어주었으나 2회초 2루타와 포볼에 이은 2사 2, 3루에서 캐처와 사인이 맞지 않아 패스볼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다시 2점차로 끌려갔다. 레드삭스는 3회말 3안타로 2점을 만회, 다시 4-4 동점을 만들워 줬으나 이번에도 김병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초 1사후 론 벨리에드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몸 맞는 볼과 포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됐고 구원투수 레니 디나도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내준 2실점은 김병현의 몫으로 기록됐다. 이날 6자책점을 보탠 김병현의 방어율은 7.71로 점프했다. 레드삭스는 이날 6-10으로 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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