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중인 ‘월드올스타’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자국 프리메라리그 경기에서 팀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올해 프리메라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킹스컵에서 3관왕을 노렸으나 모두 탈락, 무관이 확정된 마드리드는 17일 프리메라리그 최하위팀으로 이미 2부리그 탈락이 확정된 무르시아에 1-2로 패해 호화군단 자존심에 결정적인 먹칠을 하며 구단 역사상 첫 4연패를 당했고 리그 순위에서 바르셀로나에 2위자리마저 빼앗기고 3위로 밀려났다.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시즌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되찾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놓치고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퍼스타 데이빗 베컴은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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