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와 함께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 도시 1차 후보지에 포함됐다.
쿠바의 아바나와 독일의 라이프치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터키의 이스탄불은 개최지 후보에서 탈락했다.이로써 앞으로 14개월간 2012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5개 도시의 유치전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평가위원회가 후보 도시를 차례로 실사한 뒤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5곳 중 하나를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한다. 자크 로케 IOC 위원장은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됐더라도 내년 7월 최종 투표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위원회의 보고서에 상당한 문제점이 지적되면 투표 전에도 제외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런던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뉴욕은 2010년 동계올림픽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려 IOC의 지역 안배에 따라 유치 경쟁서 불리함을 안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이라크전 등으로 반미 감정이 높아지는 등 국제 여론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서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거대 방송사 NBC의 물심양면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일하게 유럽이 아닌 도시로 1차 후보에 올라 유럽 도시들끼리 표가 분산될 경우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