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결승에서 마르세유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발렌시아 선수들이 우승컵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마르세유에 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발렌시아가 마르세유(프랑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19일 스웨덴 예테보리 올리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3∼04 UEFA컵 결승에서 전반 인저리타임에 로드리게스 비센테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13분 미겔 미스타의 추가골로 골키퍼 패비안 바르테즈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마르세유를 2-0으로 완파했다. 발렌시아는 이로써 지난 62년과 63년 UEFA컵 전신인 페어스컵 우승 이후 41년 만에 통산 3번째이자 72년 UEFA컵 시작 이후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고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고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한 데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발렌시아는 전반 45분 미스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낚아채 골키퍼 바르테즈와 맞선 순간 바르테즈의 높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선취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뽑아냈고 바르테스는 퇴장당했다.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는 미스타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커브를 그리며 올라온 비센테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정교한 왼발 슛으로 네트에 꽂아 넣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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