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반도핑규약에 서명해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축구 제외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던 도핑 분쟁이 해결됐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1일 FIFA 총회가 끝난 뒤 금지약물 복용시 2년 간 출전 정지 등 엄격한 제재조항을 담은 반도핑규약에 서명했다. FIFA는 이로써 올림픽 참가 종목 대표기구 중 반도핑규약에 서명한 27번째 단체가 됐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유일하게 아직 반도핑규약을 채택하지 않고 있지만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종목 대표기구가 반도핑규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하계올림픽에 해당 종목 경기를 치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못박았었다. FIFA는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불시 조사의 문제점 등을 들어 그동안 반도핑규약에 반대해왔으며 FIFA와 WADA는 지난 2월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좀처럼 진전이 이뤄지지 않아 한때 축구가 아테네올림픽에서 제외될 지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