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의 5연패… 리그 4위로 시즌 마감
‘동네 북’으로 전락한 지구방위군.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라울, 로베르토 카를로스 등 세계축구 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한 ‘월드올스타팀’ 레알 마드리드가 자국 프리메라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이천수의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홈에서 1-4로 참패, 치욕의 5연패를 당했다.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데포르티보 라코루나에 이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탑2에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티켓을 얻지 못해 예선에 나가야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일찌감치 3골을 내주고 궁지에 몰린 뒤 피구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후반 또 한 골을 내줘 홈구장에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프랑스리그에서 올림피크 리옹이 3년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브레멘이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우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컵은 이미 무패의 아스날에 돌아 간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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