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 진 사진(서울 종로구)의원이 주한미군 일개 여단의 이라크 차출 및 주한미군 감축논의 등 한미 안보 현안과 관련, 당 특사 자격으로 22일 워싱턴을 방문했다.
28일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는 박 의원은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행정부 고위관리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주한미군 재배치에 관한 미 정부측 입장을 듣고 한나라당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백악관의 마이크 그린 아시아담당 수석보좌관,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 미첼 리스 정책기획실장, 국방부의 리처드 롤리스 부차관과 면담일정이 잡혀있다.
또 리처드 루가(공, 인디애나), 조셉 바이든(민, 델라웨어) 연방상원의원 등 미 연방의회 외교정책 관련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고 헤리티지 재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미평화연구소(USIP), 미기업연구소(AEI), 한국경제연구소(KEI) 등 싱크탱크들이 주최하는 세미나와 간담회에 참석, 한반도 안보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DC내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가진 동포 언론 초청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한미방위조약(SOFA)에는 주한미군 감축 등에 관한 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 조항이 없다”면서 “향후 한반도 안보에 차질이 없는지, 한미 동맹의 협의 채널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태 파악이 주방문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의 제 17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서 출마, 2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한국 정치가 나날이 성숙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총선은 지나칠 정도로 공정한 선거였다”고 평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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