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크라울리(민주, 퀸즈와 브롱스 대표) 연방하원의원은 24일 오전 엘머스트 병원에서 퀸즈병원 간부, 의사, 이민단체 대표들을 동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하원에서 부결된 ‘2004년 서류미비 외국인 응급의료 지원 개정안’(H.R.3722) 내용을 설명한 뒤 불법체류자일지라도 아무 걱정 없이 병원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라울리 의원은 이어 병원과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체류 신분을 확인, 불법 체류자로 드러날 경우 신상정보를 이민당국에 고발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회에 상정된 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퀸즈 특히 엘머스트 지역과 이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나에게 도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이민자들에게 이러한 독소 조항이 담긴 법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나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병원, 의사, 이민단체 관계자들도 H.R.3722가 부결된 것에 안도의 뜻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유사한 법안이 의회에 상정될 경우 모든 이민자들이 뭉쳐 크라울리 의원을 비롯한 지역 대표 정치인들에게 저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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