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샌퍼난도 밸리 경제 전망’ 포럼에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의 다니엘 블레이크 경제학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노스리지대학 경제연구소 전망… 집값 완만한 상승세 예상
25일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의 경제연구소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밸리 경제는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CSUN 샌퍼난도 밸리 경제연구소 및 전문조사기관 ‘데이비스 리서치’가 밸리내 중소기업 600개와 대형업체 100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밸리는 전국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본고장 중 하나로 인구는 180만에 달한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밸리 지역의 고용 및 임금, 소비자 구매력, 인구, 부동산 등 경제전망을 살펴본다.
▲고용
2001년 불경기 때 4,850개가 감축됐던 밸리 지역의 일자리는 2002년 2,000개, 2003년 6,250개가 회복됐으며 올해 1만1,400개, 내년 1만1,000개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회복세의 근거는 올해 2,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교육 분야를 포함, 전문?기술 및 정보산업, 컨설팅, 무역, 재정, 레저?호텔 등 업계 전반의 고용이 일제히 확대되기 때문이다. 요식업계의 급격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2,5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던 레저?호텔 업계의 경우 2005-2006년 연간 1,000개를 더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3,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제조업은 가주의 사업여건 등의 이유로 여전히 고군분투, 올해 내구재 분야의 2,300개 등 실직이 계속되다가 2005년부터 감축건수가 400-500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임금 및 소비자 구매력
인플레이션에 맞춰 밸리의 봉급은 2004년 5%, 2005년 4%, 2006년 5%의 성장률을 보여 올해 민간부문의 개인 평균 봉급이 4만6,344달러, 2006년엔 5만719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소매품에 대한 소비자의 씀씀이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소비자 구매력도 2004년 2%에 이어 2005-2006년 연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밸리 지역의 인구는 출생률 감소 등 자연적인 인구증가 요소가 미미한 반면, 이주로 인한 인구유입이 꾸준해 2004년 2만3,000명이 느는 등 2006년까지 매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인구유입의 경우 고용시장의 변화에 민감해 일자리가 급증했던 90년대 후반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
결론부터 말하면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딸린다. 그러나 2002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주택시장에서 계속된 20~25% 등 두 자리 수 상승률은 곧 끝나 실제 주택가는 올해 10%, 2005-2006년 각각 4%, 3%정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입주율은 낮아지며, 최근 5년간 34%가 오른 렌트는 2004년에도 6%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회복돼 올 1분기 공실률이 12.1%로 감소하는 등 매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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