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유명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방미한 한국인들은 1인당 평균 3만달러 이상의 치료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한병원협회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국민보건연구소에 의뢰해 ‘해외의료소비 실태 및 외화유출비용’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외래진료비가 7,157달러, 입원치료비는 3만2,469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재미 한인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미국 유명병원에서 한국인 환자 157명(외래 66명, 입원 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병협은 덧붙였다.
이들 ‘미국 원정치료’ 환자의 1인당 평균 외래 진료비용은 ▲1,000달러 이하 47%▲1,000달러 초과 1만달러 이하 36.4% ▲1만달러 초과 5만달러 이하 13.6%의 분포였고, 6만달러 이상도 2%(3명) 있었다.
외래 진단 병명별 1인당 평균 비용은 ▲악성종양(7.6%) 3만7,000달러▲순환기계질환(10.6%) 1만5,302달러 ▲정신장애(46.9%) 4,290달러▲임신분만(22.6%) 1,366달러 순이었다.
1인당 입원치료비용은 ▲5,000달러 이하 11% ▲5,000달러 초과 2만달러 이하 35.2%▲2만달러 초과 6만달러 이하 37.4% ▲6만달러 초과 10만달러 이하 8.8% ▲10만달러 초과 7.7% 등이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한 차례 입원비로 1인당 평균 6만2,112달러를 지불했고 최고 15만달러를 낸 환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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