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8분 동점골을 뽑아낸 신지 오노(가운데 왼쪽)가 뛰어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일본 축구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기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고 중국도 헝가리를 격파하며 최근 잇단 졸전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일본은 1일 영국 맨체스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3개국 친선대회에서 송종국의 팀메이트인 신지 오노(페예노르트)의 동점골에 힘입어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일본은 전반 22분 골키퍼 나라자키의 실수로 마이클 오언(리버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나카무라의 크로스를 받은 오노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아이슬란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강호 잉글랜드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높였다. 반면 잉글랜드는 이날 후반 일본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부진으로 오는 13일로 다가온 프랑스와의 유로 2004 개막전을 앞두고 불안한 면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은 같은 날 베이징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독일축구 스타였던 로타 마테우스감독이 이끄는 헝가리에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4월 인구 7만의 소국 안도라와 0-0으로 비긴데 이어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 0-6으로 대패하는 등 최근 졸전을 거듭했던 중국은 이날 난적 헝가리를 꺾어 땅에 떨어졌던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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