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금강산 온정리에
미동부 5개 협의회 추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응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 5개 협의회가 오는 9월경 북한 금강산에 어린이들을 위한 제빵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미주평통이 북한 지역에 공장을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 평통협의회는 28일 뉴저지 대원식당에서 미 동부협의회 회장모임을 갖고 제빵공장 건립 공동추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준구 뉴욕회장, 심중구 애틀란타 회장, 윤광현 보스턴 회장, 김풍진 마이애미 회장등이 참석했다. 워싱턴에서는 김응태 회장의 방한 관계로 김재섭 재무가 대신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출범 후 그 어느 때보다 대북 교류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통일 한국에 밑거름이 될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이야말로 뜻깊은 사업이 아닐 수 없다”며 공장 건립추진의 취지를 밝혔다.
제빵공장이 들어설 장소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마을로 확정됐으며 착공식은 9월20일경 열릴 예정이다. 온정리는 금강산 관광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이번 공장 건립도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최측인 현대아산과 협의 아래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빵공장 건립에 들어가는 경비는 총 8만3,808달러로 뉴욕 평통측이 4만달러, 나머지 4만3,000여달러는 워싱턴과 애틀란타, 보스턴, 마이애미 협의회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재무는 “김응태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제빵공장 추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자문위원들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워싱턴에선 약 1만여달러를 담당하게 될 것같다”고 말했다.
완공된 제빵공장의 향후 운영은 북한측에서 맡으며 평통에서는 밀가루 공급을 계속 한다는 복안이다.
또 동부 지역 5개 평통협의회는 9월 착공식에 맞춰 200명의 방문단을 구성, 금강산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제빵공장 건립건은 뉴욕협의회가 지난 3월 금강산을 방문한 기간중 북한측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빵공장 건립 제안을 받으면서 이뤄진 것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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