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재응과 리매치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9게임 연속 안타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제는 고교 동문선배인 서재응(27)을 상대로 새로운 행진의 시동을 걸어야 하게 됐다.
최희섭은 2일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달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게임째 계속해 왔던 연속게임 안타행진을 멈춰야 했고 지난달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9게임만에 처음으로 안타나 사사구로 출루하는 데도 실패, 연속경기 출루행진도 18게임에서 마감했다. 시즌타율이 0.248(종전 0.255)로 뚝 떨어진 최희섭은 3일 뉴욕 셰이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츠 선발로 예고된 광주일고 2년 선배 서재응을 상대로 5일만에 2번째 코리안 투타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마이애미에서 가진 첫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단타) 1삼진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최희섭은 레즈 우완선발 코리 라이들과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26세이브)인 클로저 대니 그레이브스를 상대로 제대로 맞은 타구 한번 없이 맥없이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초구에 3루수 파울 플라이,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4회와 6회에는 각각 2루땅볼, 투수땅볼을 쳤으며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땅볼로 물러서 연속안타 행진을 두 자리수로 이어갈 마지막 찬스마저 놓쳤다.
말린스 선발 단트렐 윌리스는 7회 2사까지 레즈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으나 NL 타격 1위(0.391) 숀 케이시에 좌전안타를 맞아 대기록 꿈을 접어야 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디안젤로 히메네스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 승리도 놓쳤다. 레즈(32승21패)는 9회초 케이스의 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3-1 승리를 거두고 말린스(30승23패) 원정 3연전을 싹쓸이로 마무리지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