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워크샵, 교회, 언론 등을 통해 한인 이민자들에게 적극 주지시켜야 합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가 4일 히스패닉, 베트남, 모슬렘 단체와 함께 마련한 소수계 가정폭력 예방 워크샵에서 김정수 한인봉사센터 기획실장은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정폭력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주제로 훼어팩스 정부 청사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 실장은 한국의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와 한인 이민가정의 실정 등을 설명한 뒤 “가정폭력케이스가 한국문화를 고려치 않고 법적 문제만을 다루는데 한인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사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워싱턴지역에 300개 이상의 한인 교회가 있으며 한인 이민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대체로 교회 목사나 장로를 찾고 있다”며 “교회는 한인사회의 일선에 있는 단체로서 한인가정 내 폭력에 관심을 갖고 교육, 상담 등을 통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한인들은 가정폭력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 ▲참아야 하는 문제 ▲해결이 빨리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은 ▲심각한 문제 ▲발견되고 고쳐져야 할 문제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가정폭력 예방 방법으로서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발표에 앞서 한인 봉사센터의 이태인 프로그램 디렉터는 자원봉사자 오옥희씨를 모델로 한복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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