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시장실, 24일 4관구 상인 대상 워크샵
▶ 비즈니스협, 낱병판매금지 관련 한인입장 전달
한인비즈니스협회는 7일 DC 시장실을 방문, 4관구 낱병 맥주 판매금지 조항이 포함된 ABC 법안에 관해 한인상인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즈니스협회의 김세중 회장은 “이번 법안은 대부분의 지역 상인들에게 치명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시장이 이번 법안을 거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인비즈니스협회측은 현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게 매상의 현저한 격감 ▲문을 닫는 가게 급증 ▲비즈니스 투자자들의 DC 외면 등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미칠 영향에 대해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마코 코 시장실 법률 인턴은 “보고서에 한인 상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코 코 법률인턴은 “4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펜티 시의원을 방문, 이번 법안 상정의 배경을 알아볼 것”이라며 펜티 의원 방문시 비즈니스협회 관계자의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다.
또한 시장실의 구수현 한인담당보좌관은 “비즈니스협회와 월리엄스 시장과의 면담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즈니스협회 김 회장과 차명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법안이 타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염려하는 한인업소들에 대해 “앞으로 낱병 판매 금지의 확산만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 ABC 법안은 지난 5월 18일 DC 시의원회에서 통과됐으며 2주 후 시장실에 전달됐다. 시장의 법안 검토 기간은 10일간으로 정해져있어 월리엄스 시장은 이번주를 전후 이에 대한 인준 또는 거부를 결정해야 된다. 시장이 법안을 거부할 시 시의회는 2/3 이상의 투표로 시장의 인준없이 이를 입법화할 수 있다.
한편 DC 시장실은 오는 24일 오후 2시 4관구 상인들을 위한 공개 워크숍을 개최, 이번 법안을 포함 비즈니스 법규에 대해 설명한다.
장소는 6001 Georgia Ave.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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