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자협회 학술대회에 참석한 교사와 학부모들이 웍샵에 참여하고 있다. <김영수 기자>
한미교육자협 연례세미나 250여명 참석 성황
미국 각급 학교에 재직하는 한인 교육자들이 한인 및 타민족 교사와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모여 정보를 나누고 학생 교육 향상 방안에 대해 학습·토론하는 학술대회가 11일 LA한인타운에 있는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가주 지역 현직 한인 교육자들의 단체인 한미교육자협회(KAEA·회장 궁자 로릿슨)가 주최한 이날 2004년 정기 학술대회에는 마거릿 라못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이윤복 총영사, 백기덕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등 초청 인사들과 교사,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토론하며 교류를 나눴다.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배움의 커뮤니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수지 오 3가초등학교장과 엘렌 박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 교감의 ‘코리안 아메리칸 학생들의 현황’, 장수경 박사의 ‘청소년의 감정적 사회적 욕구 대처하기’, 김순진 밴나이스고교 카운슬러와 엘레나 폴 태프츠고교 카운슬러의 ‘대학진학 계획하기’ 등 8개의 웍샵이 진행됐다.
또 변호사 겸 저술가인 앤젤라 오씨와 LA타임스 기자이자 역시 저술가로 잘 알려진 카니 강씨가 특별 초청연사로 나와 기조연설을 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하와이 이민 선조의 후손으로 한인 원로교육자이자 한미교육자협회 창립자인 메리 리 손(88) 여사를 기리는 순서가 마련돼 행사를 뜻깊게 했다.
동시통역을 통해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특히 한인 뿐 아니라 주류 교육자들과 히스패닉계 학부모들도 대거 참석, 한미교육자협회의 활동 영역이 한인사회를 넘어 폭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한미교육자협회는 남가주 지역 초·중·고교와 대학에 재직하는 현직 한인 교육자들의 모임으로 한인 교육자 및 학생, 학부모, 주민 등과 미 교육계를 연결하고 봉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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