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버지니아측 일부인사 ‘통합불가’ 선언
회장 선출에 불만 제기
통합위측 “대화 노력 계속”
노인회 통합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회장 선출을 둘러싼 일부 인사들의 반발이다.
워싱턴버지니아노인회측 일부 인사들은 지난 12일 만포면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통합불가를 선언했다.
오는 19일 통합 정기총회를 불과 1주일 앞두고서다.
앞서 두 노인회는 지난달 13일 양측 동수로 구성된 6인 통합추진 및 선관위에서 합의서에 서명, 통합을 위한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또 통합회장에 김병춘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장로(67)가 단독 입후보, 총회 인준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함만규 부회장 명의로 소집된 이날 모임에는 10여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주장의 요지는 회장 선출을 맡은 6인 위원회(위원장 최수영)가 공정성을 위반했다는 것.
15일 언론과 미주수도권노인회 조삼래 회장에 보낸 문건에서 이들은 “최수영 위원장이 김태한씨의 회장 입후보 철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정낙호 이사는 “통합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 다만 방식이 문제다”라며 회장 선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통합추진위측은 “양측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통합위원들이 통합에 서명했으며 김태한씨는 회장에 입후보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합의서 서명 당시 회장 선출에 대해 이미 해명을 한 상태”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합위측은 이들의 불만이 자신들이 미는 워싱턴버지니아 노인회의 김태한씨를 회장으로 추대해주지 않은데 대한 불만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합추진위측은 그러나 대화를 통해 통합호의 순항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16일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순조로운 총회를 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으론 한인사회의 여론이 통합이란 대의에 있는 만큼 예정대로 19일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