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C에서 향상, 글렌데일은‘A’
주거·어린이친화 환경등
미 전국 100개 도시 조사
심한 스모그와 갱단 암약, 높은 고교 중퇴율이나 범죄율에도 불구하고 LA시는 최근 수년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향상되고 있다.
전국적 민간단체인 ‘파퓰레이션 커넥션’이 전국의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청소년 임신율, 중범죄 발생건수, 고교졸업 비율, 가족계획 기관 숫자 등 16개 요소를 바탕으로 학점을 매긴 결과 LA지역은 B학점을 받았다. 이는 2001년의 C학점에서 한 단계 향상된 것이며 특히 글렌데일시는 2년 전 B 마이너스에서 이번에는 A학점을 따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LA지역뿐 아니라 미전체 도시들이 어린이들에게 친화적인 환경으로 향상되었으며 그 주요 배경으로는 최근 수년간 거의 40%나 감소된 10대 임신 및 출산율이 꼽혔다.
‘어린이 친화도시들의 2004년 리포트 카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LA는 전국의 20개 대도시 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에는 전국의 25개 대도시 중 19위로 거의 꼴찌에 랭크됐었다. LA는 인구, 공중보건, 교육, 커뮤니티에서 모두 B학점의 평균점수를 받았으나 성인들의 30% 이상이 고교 졸업장이 없으며 아동들의 28%가 빈곤층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글렌데일은 이번에는 전국의 80개 도시 중 6번째 수준 높은 도시로 랭크됐는데 2001년에는 74개 도시 중 51위에 불과했다. 글렌데일은 이번에 B학점을 받은 교육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올 A를 받았다.
한편 대도시들 중 시애틀과 보스턴이 최고 점수인 A학점을 받았고 그 외에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 미니애폴리스가 A마이너스를 받아 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
그러나 마이애미와 피닉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등은 가장 낮은 점수인 C학점을 받아 어린이를 키우기 가장 나쁜 환경의 대도시로 지적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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