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타코마시
주유소서 개스넣다 변
워싱턴 타코마에서 자동차에 개스를 넣던 한인 남성이 부인과 함께 권총강도에 납치되는 과정에서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피살됐다.
타코마의 원동호씨(37)는 지난 13일 오후 집 근처 47가 인근의 서클-K 편의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부인과 강도에 납치돼 원씨의 아파트 앞으로 끌려갔다가 범인이 부인만 차에 태워 달아나려 하자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에 총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개스를 넣던 원씨와 우유를 사고 나오던 부인을 총으로 위협, 강제로 차에 태워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도록 했다. 원씨는 자신의 아파트 정문 인근에 차를 세우고 범인에게 지갑에 있던 10여달러를 내줬으나 범인이 부인만 데려가려 하자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부인은 현장 인근 주유소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원씨의 출혈이 심한데다 응급처치가 늦어져 타코마 다운타운의 세인트 조셉 병원으로 옮겨진 후 14일 새벽 숨을 거뒀다.
원씨는 올해 초 시민권자 부인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을 뿐 가족이 없고 주변과 왕래도 적어 자세한 인적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애틀지사=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