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우는 자세로 교육”
“박세리 열풍이후 한인여성들 사이에 골프붐이 일고 있죠. 라카나다와 라크라센타, 패사디나 지역에서는 제가 유일한 한인여성 티칭프로라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패사디나 소재 ‘브룩사이드 골프코스’에서 티칭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캐티 조(48·사진)씨는 작년 10월 남자들도 합격률이 10% 미만이라는 PGA 골프 티칭프로 자격을 획득한 뒤 ‘골프전도사’ 역할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잊고 산다.
한때 삶의 터전이었던 패션부티크가 4·29 폭동때 잿더미로 변한 뒤 골프장내 골프샵에서 9년 가까이 일한 것이 인연이 돼 결국 작년부터 티칭프로의 길로 들어섰다는 조씨는 한때 수영과 승마에 심취한 적도 있는 만능 스포츠우먼이다.
조씨는 “초보자들에게 기본기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며 “여기에 곧바로 골프장을 쉽게 이용,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자랑했다. 조씨는 또 “비록 명색이 티칭프로지만 항상 나보다 실력이 좋은 선배 프로들에게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골프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티칭프로가 됐고 소속된 골프코스의 유일한 티칭프로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새로운 각오로 골프교습을 한다는 조씨는 최근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후원하는 유명 골프용품 제조회사인 ‘갤러웨이’사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626)796-8151, (818)636-6477.
<구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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