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집에서 주최하는 제6회 크로스컨트리 참가자 12명이 대륙 횡단 길에 오르기 전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방학엔 ‘호연지기’키워요”
내달 16일 LA귀환 25박26일 대장정
텐트생활·하이킹… 정신력·체력 배양
“하나, 둘, 셋 파이팅!!!”
2004 여름방학을 가장 알차게 보내기로 결심한 학생 12명이 21일 미 대륙 횡단 길에 올랐다.
청소년 봉사단체 젊음의집(교장 김기웅 목사)이 주최하는 제6회 크로스컨트리 캠프는 21일 오전 LA를 출발해 유타주 브라이스 캐년, 콜로라도 메사 베르디, 캔사스 엘도라도 등을 거쳐 7월 16일 LA로 돌아오는 25박 26일의 대장정.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텐트에서 생활하며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한다. 빨래, 식사 등 모든 것이 집에서와 다르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신력과 체력으로는 버텨내기 힘들다. 거기다 일정 중간에는 100마일 하이킹도 예정돼 있다.
이런 이유로 참가 학생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당초 16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지원자 40명 가운데 12명만 선발했다. 김기웅 목사는 “웬만한 고생은 감당하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뽑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힘든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사막자전거(ATV) 타기, 카약, 승마 등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게 된다. 김 목사는 “컴퓨터 게임 등 실내 놀이에만 매몰되는 학생들에게 야외 활동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과 미 대륙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에이미 서(16)양도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좋은 경험이 돼 다시 참가했다”며 말했다. 이번 여행은 학생 12명과 스텝 5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트레일러 1대와 밴 2대가 이동수단이다. 참가비2,900달러. (213)639-189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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