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브래튼 국장
LA시장실과 LA경찰국(LAPD)은 24일 연방수사국(FBI)과 LA카운티 검찰이 23일 발생한 경찰관에 의한 흑인 용의자 구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화면으로 보아 경관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인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뉴욕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24일 LA로 급히 돌아온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도 공권력 과잉행사 여부에 대한 자체수사를 지시한데 이어 이날 오후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엄정한 수사를 재다짐했다. .
흑인계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LAPD와 LA시장의 신속한 대처에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1년 4명의 백인경관이 흑인 로드니 킹을 폭행한 사건과 비견되는 이번 사건은 차량절도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찰관이 두 손을 들고 투항의사를 표시한 용의자를 손전등으로 11차례나 내리치는 광경이 TV카메라에 잡혀 큰 파장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탠리 밀러(36.캄튼)로 밝혀진 흑인은 차량절도혐의로 체포, 3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중이다. LAPD에 따르면 밀러는 강,절도 및 불법무기등 5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밀러는 머리와 코를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얼 페이싱어 LAPD 부국장은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껍질을 벗기듯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FBI와 카운티 검찰도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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