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 신임 재미대한 야구협회장
“2005년은 한국에 야구가 도입된 지 100년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8개 팀으로 리틀야구 리그를 출범시키고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키워내겠습니다.”
지난 5월 신임 재미대한야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주헌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리틀야구 리그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 야구 엘리트들이 미국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기술적인 부분보다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는 게 이 회장의 판단이다.
“한국에서 최고라는 선수들이 마이너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햄버거를 먹으며 수 천마일 이동하며 경기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의사소통도 쉽지 않아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야구를 배우는 한인 학생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 회장은 이를 위해 남가주 지역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수단을 모집, 8개 팀을 꾸릴 예정이다. 팀은 지역별로 구성하고 한국의 8개 프로야구단으로부터 후원계약을 맺는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선수 지도는 LA다저스 아시아 스카웃 담당 커티스 정이 맡는다.
이 회장은 리틀리그 성공을 확신한다. 이민 미주 한인사회에서 사회인 야구리그가 시행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민 초기 한국의 야구 명문고들이 사회인 야구리그를 결성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명맥이 끊어졌지만 리틀리그 창설은 사회인 야구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야구협회는 현재 선수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제1회 대회는 10월 중순 시작된다.
(213)595-2588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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