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공정수사’ 소수계단체 시위
LAPD는 지난 23일 새벽 발생한 흑인 차량절도 용의자 구타사고와 관련, 폭행에 관련된 경관 3명을 과도한 무력사용 혐의로 입건, 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이날 NBC방송 ‘투데이’에 출연, 연방수사국(FBI)과 검찰, LA경찰의 수사결과 총 8명의 경관이 구타 현장에 있었다고 밝히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으로 철저하고도 공정하게 수사,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행에 적극 가담한 3인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된 라틴계 경관 존 해트필드(35)는 차량절도용의자 스탠리 밀러(36)가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투항의사를 보인 뒤 손전등으로 11차례에 걸쳐 그를 구타한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브래튼 국장은 밀러가 약간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후 다운타운의 남성교도소에 이송됐다고 말했으나 그의 변호사 마크 웍스맨은 밀러는 머리와 목의 부상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25일 현재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의회(NAACPS) 캄튼 지부, 내셔널 액션 네트웍, 프로젝트 이슬라믹 호프, 이슬람 연합, 페이스 UMC등 단체와 흑인주민들은 25일 관할 경찰서인 77가 경찰서 앞에서 모여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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