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서는 처음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라 장씨가 ‘할리웃 보울 뮤지엄’에 있는 ‘명예의 전당’ 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라 장, ‘명예의 전당’등재 기념행사도
본보에서 공식 미디어 스폰서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야외 음악당 ‘할리웃 보울’의 2004년 시즌이 25일 저녁 새로 단장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개막하면서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씨를 비롯해 올해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Hollywood Bowl Hall of Fame)에 오른 음악가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인을 비롯해 1만8,000여명의 청중들이 할리웃 보울을 꽉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오프닝 공연에는 한인으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라 장씨가 카르멘의 ‘펜타시아’를 연주해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인기 록 그룹 ‘비치 보이스’의 창단 멤버 브라이언 윌슨 등이 출연해 조명과 음향이 완전히 달라진 새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무대는 또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존 마우체리의 직접 지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영화와 TV 음악의 전설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고 헨리 맨시니의 음악들을 연주해 할리웃 보울을 달구었다.
특히 이날 할리웃 보울에서는 사라 장씨의 어렸을 때부터 최근 뉴욕 올림픽 성화봉송 장면까지 장씨의 성장모습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내보내 한인의 긍지를 내외에 과시했다. 할리웃 보울측은 사라 장씨를 비롯 명예의 전당에 오른 3명의 음악인들에 대한 기념리셉션을 가졌다. 한편 이 개막 행사의 피날레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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