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우승컵 들고 귀국
소속팀 요코하마의 전반기 우승을 이끈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난 안정환은 부인 이혜원씨와 딸 리원의 마중을 받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우승소감과 더불어 아시안컵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전반기 시즌 우승한 소감은.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팀성적이 좋아서 골 기회도 많이 났다. 너무 만족스러운 전반기였다.
―오카다 감독과의 관계는 어떤가.
▲시즌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해가면서 서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컵 목표는.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에 합류한 뒤 팀닥터와 상의해야 한다. 올시즌 경기가 너무 많아 근육이 안 좋은 상태다.
―본프레레 감독에 대해서는 아는가.
▲유능한 감독이라고 들었다. 겪어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기 가장 힘들었던 때는.
▲시즌 초 동계훈련 부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대표팀에서도 부진했던 게 아쉽다.
―이탈리아 라치오팀에서 오퍼가 왔다는데.
▲라치오건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갈 생각도 없다.
/스포츠투데이 김포공항=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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