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타주 이주 급증
텍사스·조지아 등 인구 유입 늘어
급등한 가격에 집을 처분하고 타주에 싼 주택을 구입해 이주하는 추세가 캘리포니아주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캘리포니아주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미 전국의 다른 주들에 비해서 월등히 앞서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층 가족들 사이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가주 주민들이 주로 이주하는 도시는 오스틴, 댈러스, 샌 안토니오, 애틀랜타, 댄버, 피닉스, 샬롯 등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륙지역에 밀집해 있다.
집을 처분하고 타지로 이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긴 힘들지만 인구통계학자들은 캘리포니아와 뉴 잉글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내륙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2003년 사이에 기존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25.2%, LA-롱비치 22.3%, 애나하임-샌타 애나 18%, 새크라멘토 17.8%등으로 급등했다. 반면 포트 웨인, 인디애나(-1.8%), 솔트 레이크 시티 오그덴, 유타(-0.5%), 오스틴-샌 마크코스 텍사스(0.1%), 사우스 벤드-미샤와카, 인디애나(0.1%), 버밍햄 앨러바마(0.1%), 그린보로-윈스톤-살럼-하이 포인트 노스 캐롤라이나( 1.1%) 등의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은 하락했거나 소폭 상승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에서는 LA를 비롯한 대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을 팔고 집값이 비교적 싼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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