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프리웨이에서 추락, 운전사가 현장에서 숨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30분께 김명열(46·라크레센타 거주)씨가 운전하던 도요타 캠리 승용차가 2번 글렌데일 프리웨이 라크라센타방향으로 달리다 마운틴 스트릿 출구 북쪽 방면 2마일 지점에서 도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피트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글렌데일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공간인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 바로 앞으로 떨어진 사고차량은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으며 사고현장인 도로변 언덕 잡목더미에는 김씨의 자동차 앞 유리와 한국어 주간지, 음악CD, 테잎 등이 흩어져 있었다.
CHP측은 “안개가 낀 프리웨이를 달리던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철제와 목제로 만들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아래로 떨어졌다”며 “언덕 아래로 추락한 승용차는 언덕바닥과 정면충돌한 뒤 멈춰 섰다”고 밝혔다. CHP는 김씨가 LA에서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라크레센타, 시미밸리 등 동북부 지역 소도시에서 LA로 통근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다. 특히 이곳은 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현상이 풀리는 지점이 돼 평소 운전자들이 과속을 일삼는 곳이다.
CHP 알타디나 경찰서는 목격자 증언, 사고현장에 남은 사고차량의 바퀴자국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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