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 주말 맞아
한인관광업계 북적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한인 관광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관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타운업체들에는 한인들의 예약이 밀려들고 있으며 여행용품 업소들에도 캠핑장비를 마련하려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는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데다 각급 학교의 방학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아주, 삼호, 한인, 패밀리클럽, 조은 등 한인업체들이 내놓은 ‘독립기념일 특선’의 경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예약률이 당초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지난해보다는 10-20% 정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일부 업체의 경우 캐나다 로키 등 인기 코스의 요금을 정상가보다 100-150달러 정도 낮추는 등 파격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올 연휴의 경우 한인들의 경제력 향상과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비교적 고가인 항공상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 ‘아주관광’의 성기룡 이사는 “옐로스톤, 하와이 코스 등 장거리 항공 여행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고객이 30-40%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클럽’의 마우이 3박4일 골프여행도 1인당 요금은 1,200달러나 되지만 모두 매진됐다. 한상수 사장은 “보통 1,000달러를 웃도는 크루즈나 소그룹 단위 골프 여행과 이벤트를 곁들인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캐년 래프팅’‘세도나+목화석 국립공원’‘기차여행+캐나다 로키’ 등 독립기념일 연휴를 겨냥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조은관광’의 케니 김 부사장은 “세도나, 목화석공원을 함께 보는 코스의 경우 이번 연휴에 첫 선을 보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이번 연휴 기간 중 남가주 340만을 포함 캘리포니아에서 550만명의 주민들이 여행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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