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한인들끼리‘사이버 동지’
취업이민자의 든든한 정보창고
최고의 사이트로 뜨거운 반응 계속
“5년 전 초창기부터 저희 사이트와 인연을 맺으신 분들 중 다수는 영주권을 취득하시고 미국 생활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신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자주 등장하는 화두가 ‘집 구입’이나 ‘사업·투자’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앞으로도 주요 관심사는 비자와 영주권이 되겠지만 미국생활 정착과 장기적 설계를 위한 토론과 정보공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이트 새 단장을 마치며:운영자>
“저도 미국에 온 지도 5년이 돼 갑니다. 매일 이 사이트를 찾으면서 미국 생활에 엄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디:Steven>
지난 99년 3월31일 첫 문을 열었던 취업비자(H1B) 이민자들을 위한 웹사이트 ‘워킹유에스닷컴’(www. workingus.com)이 다섯 살이 됐다.
그간 미국 각지는 물론 한국에서 취업을 통해 미국에 정착하려는 한인들의 정보창고 노릇을 했던 ‘WorkingUS.com’은 지난 5월말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웍으로 거듭났다.
현재 뉴저지의 IT분야에서 근무하는 이재희씨와 경영정보학 박사과정에 있는 남편 조항정씨가 미국에 오면서 ‘좌충우돌 미국생활기’를 지인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이 사이트는 취업비자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소지자들이 몰려 문답으로 게시판을 빼곡이 채워 오면서 최고의 ‘H1B’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처음엔 ‘joZo. net/h1b’로 문을 열었고, 2001년 1월엔 현재의 ‘WorkingUS.com’으로 바뀌었으며 운영비용 문제로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각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난관도 극복했다.
비영리 웹사이트가 5년간 여러 고비를 넘기며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은 일. 여기엔 IT 전문가이기도 한 이재희씨의 꼼꼼한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 조용히 웹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이씨는 사이트 개편과 함께 ‘주인장’으로써 자신의 미국생활 경험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따뜻한 시각이 담긴 이씨의 ‘좌충우돌 미국 정착기’는 조회수 1,000회가 넘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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