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0.25p올려 1.25%로
저금리 기조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0일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 인해 46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연방기금 금리는 1.25%로 높아졌다. 이번 금리 인상은 4년만이다.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문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소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저금리 기조는 점진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FRB는 그러나 경제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이 의외로 높아지면 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여지는 남겼다. FRB는 올 연말까지 모두 4차례의 회의를 더 남겨놓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각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올라 연방기금 금리가 연말에는 2.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량기업들의 우대금리는 현행 4%에서 4.25%로 일제히 인상됐으며 한미은행도 1일부터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인은행의 우대금리는 한미·미래은행 4.25%, 나라·중앙·윌셔·새한 4.5% 등인데 이번 금리인상으로 금리를 잇달아 올릴 전망이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FRB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 이번 금리인상에 따른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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