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원씨 결혼적령기 여성 연구 논문서 주장
약혼했거나 이성교제를 하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들은 결혼 후 남편의 가족들과 새롭게 맺어야할 인간관계 때문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상당부분 줄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보다는 친밀한 소수로부터 더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인 데비 마(한국명 자원·29·사진)씨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작성한 ‘결혼계획: 약혼한 여성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원’에서 다뤄졌다.
이성교제를 하고 있거나 약혼상태의 18~32세 사이의 여성 153명(약혼여성 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약혼여성은 약혼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결혼날짜가 다가올수록 스트레스의 강도가 세졌다.
마씨는 “표본의 40%가 아시안, 60%가 백인으로 이뤄졌지만 인종에 따른 문화적 차이는 다루지 못했다”면서 “한인들의 경우 시댁가족들과의 적응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가정은 있지만 아직 입증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연구에서 다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씨는 이번 논문으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전문심리학스쿨(CSPP) 졸업식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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