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비치서 자전거 타던
한인 노인 보트 받아 참변
음주운전 혐의 체포 급증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인노인이 정차된 트레일러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망하는 등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남가주 전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연휴가 시작된 2일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 6시까지 36시간동안 LA와 OC를 포함, 주내 프리웨이에서 모두 1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뉴포트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35분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인 이돈형(72·레이크 포리스트)씨가 ‘뉴포트 듄스 리조트’ 입구 앞에 정차된 모터보트 트레일러를 뒤에서 들이받아 이마를 심하게 다쳤다.
이씨는 인근 혹스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고개를 숙인 채 자전거를 타다 앞에 서있던 트레일러와 충돌했다”며 “피해자는 사고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노출된 이마부위를 보트 모터에 부딪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 LA카운티 프리웨이에서 2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190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고속도로순찰대(CHP)는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작년 같은기간 보다 6명 줄었으나 음주운전 체포자수는 36명이나 늘었다.
OC의 경우 프리웨이에서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년동기 대비 11명 증가한 43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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