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최 군(왼쪽)과 벤 라이트씨가 보이스 스테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폴 최군의‘보이스 스테이트’프로그램 체험기
“캘리포니아주에서 950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 50명 단위로 시(city)를 만들고, 시를 모아 카운티, 주정부를 구성해요. 시에는 시장, 검사장, 경찰국장, 소방국장 등도 선출하고 시 법규도 만들죠”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보이스 스테이트(Boys State)’ 프로그램에 참가한 폴 최(창열, 대니얼 머피 고등학교 11)군은 이를 통해 민주정부의 효율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보이스 스테이트는 미국재향군인들의 모임인 ‘아메리칸 리전(American Region)’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정부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대상은 고등학교 11학년이다. 2차 대전동안 파시즘과 맞서 싸웠던 참전 베테런들이 처음 시작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정부를 구성하고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선거와 법 집행에 대해 배우게 된다.
폴 최 군은 학교측의 추천을 받아 아메리칸 리전 측은 벤 라이언씨와의 인터뷰를 거쳐 대니얼 머피고등학교를 대표해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됐다. 20년 째 보이스 스테이트에서 자원봉사고 있는 라이트씨는 “선거를 통해 장래 정치인으로서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보이스 스테이트를 거쳐간 대표적인 인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케네디 전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 TV 앵커 톰 브로코, 농구선수 마이클 조단 등이 있다.
(www.calegion.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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