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선 제발 벨소리 죽이세요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셀폰 벨소리. 셀폰을 들고 아무 데서나 고함치듯 떠드는 막무가내 이용자들. 더운 여름에 짜증을 더해 주는 요인들이다.
이래서 생긴 것이 ‘셀폰 매너의 달’. 미국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7월을 ‘셀폰 매너의 달’로 정해 남도 배려하는 마음을 익히도록 했다.
2003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셀폰은 무려 4억5,000만대로 1년 전 1억3,700만대보다 무려 3배 가깝게 늘었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은 사용자라도 순간적으로 ‘무매너’ 셀폰 사용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무심결에 실수를 연발한다는 것이다. 이래서 일부 셀폰 옹호자들은 담배와 같은 공해 요인으로 취급받아 앞으로는 공공장소 이용이 금지된 채 흡연자처럼 건물 밖으로 쫓겨나 사용해야 하는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하고 있다. 셀폰 매너의 달을 맞아 알아두면 좋은 에티켓을 정리했다.
▲교회, 식당, 극장, 법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전화를 꺼두고 보이스 메일로 연결토록 한다. ▲미팅 등의 장소에서 부득이 통화를 해야 할 경우에는 조용한 장소로 이동해 사용하라. ▲평소 조용히 말하던 사람들도 셀폰 통화 때는 소리를 지른다. 특히 비밀 이야기도 크게 말해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려줄 때도 많다. 목소리 톤을 낮춘다. ▲꼭 받아야 할 전화가 있다면 사전에 동료나 주변인들에게 미리 말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이 셀폰으로 떠든다고 해서 나서지 말고 그 곳 책임자 등에게 알려 시정토록 한다. 직접 나서면 싸움만 된다. ▲운전 중에는 절대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이어폰을 사용하라.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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