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있는 건물에 도둑도 들어
한인 연합회-경찰에 예방대책 촉구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최근 도둑, 강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훼어팩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밤 10시30분경 24세의 남성이 조깅을 하다 6명의 흑인으로부터 머리를 둔기로 강타 당하고 현금을 갈취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앞선 24일 오후 4시30분에는 애난데일의 조지 메이슨 리저널 도서관에서 79세의 할머니가 남편을 차에서 기다리던 중 20대의 강도에 칼로 위협 당하고 차를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애난데일의 모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애난데일 거주 40대 중반의 한인 K씨가 누군가에 의해 머리를 얻어맞고 가방을 탈취 당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신분상의 이유로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한채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 9일에는 한인연합회관이 들어있는 건물에 도둑이 침입, 컴퓨터, 전화시스템, 현찰 등을 훔쳐갔다. 이 건물에는 지난 5월에도 도둑이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일련의 도둑, 강도 사건이 애난데일 한인타운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워싱턴한인연합회의 김영근 회장과 김명호 홍보이사는 7일 애난데일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를 방문, 카운티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한인 대상 강력범죄예방세미나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 경찰서장은 “세미나는 지역 내 치안을 위해 경찰국과 한인 커뮤니티가 서로 협조하면서 예방 조치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연합회의 요청을 승낙했다.
세미나는 워싱턴한인연합회 주관으로 내달 11일 오후 3시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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