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연쇄 무장강도 수배
샌버나디노 카운티 1년새 수십건 피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폰태나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 한인 마사지 업소만을 골라 침입해 한인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고 돈을 털어 달아난 흑인 용의자가 공개수배 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8일 25~45세로 추정되는 체격이 큰 흑인 용의자가 지난 1년간 폰태나, 치노힐스, 하이랜드, 샌버나디노, 로마린다, 콜튼 등 한인 마사지 업소에 권총을 들고 침입해 한인 여종업원들을 성폭행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한인 업주들에게 주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한인 여성종업원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중 일부는 수도관 테입으로 묶인 채 성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성폭행 후 업소 안의 현찰을 모두 털어 달아났다.
가장 최근 범행은 지난 5월2일 폰태나의 2개 업소와 콜튼의 1개 업소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용의자는 청색 다저스 티셔츠에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신발을 신었으며, 갈색 격자무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용의자는 신장 5피트9인치~6피트, 체중 200~250파운드로 추정되며 짧은 머리에 어깨가 아주 넓고 엉덩이와 허벅지 등도 큰 체격을 갖고 있다.
셰리프국은 피해를 당한 업소들이 종업원들의 신분문제와 비즈니스에 영향을 받을까 신고를 하지 않고 있어 실제 피해업소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셰리프국 폰태나 스테이션의 매기 피네란 담당형사는 “지난 1년간 동일한 방식의 강간 및 강도가 점차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한인 업주들이 용의자를 볼 경우 폰태나 셰리프 스테이션 수사과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909)356-6767 셰리프국 폰태나 스테이션.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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