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1월 치노힐스에서 친구 김대성씨를 도와 김씨의 의붓아버지 이정복(당시 54세)씨를 살해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윌슨 김(24)씨가 9일 랜초 쿠카몽가 수피리어 코트 4호 법정(판사 잉그리드 율러)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3년의 실형을 언도받았다. 김씨는 재판시작 전 검찰과 법정밖 합의를 통해 검찰측 증인으로 나서는 대신 혐의를 고의성 과실치사로 낮춘바 있다. 이날 법정에서는 이 사건의 주범인 김대성씨에 대한 선고공판도 예정됐었으나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판사는 형량선고를 오는 10월1일로 연기했다. 두 김씨와 함께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또다른 한인공범 앨버트 윤(23)씨는 25년~종신형을, 이씨에게 직접 총격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베트남계 공범 마이 노오(23)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각각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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