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잔 디어 클래식 2R
케빈 나(20·한국명 상욱)가 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에서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케빈 나는 9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에 발목을 잡혀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가운데 케빈 나는 예상 컷오프 타수 1언더파 141타보다 1타 적은 2언더파 140타로 탈락을 면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0일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하루에 치를 방침이다.
첫날 선두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는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11언더파로 선두를 지켰고 반 테일러(미국)도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를 유지했다.
전날 테일러와 공동 2위였던 그레그 찰머스(미국)는 5개 홀을 남기고 10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는 물론 선두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편 첫날 40위권에 그쳤던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4언더파 67타로 분전, 공동 12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수직상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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