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행사 태권도·장구춤 인기
LA갤럭시가 10일 한인 관객들을 유치하고, 타인종에게도 한인 커뮤니티를 소개할 목적으로 마련한 ‘한국의 날’ 행사에 수백여명의 한인 관객들이 가족단위나 단체로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홍명보 선수는 LA갤럭시 팀의 수비 전술 변화로 경기 내내 한번도 투입되지 않아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시작 1시간전 홈디포 센터 남쪽 광장에는 ‘한인 축제 마을’이 마련돼 태권도 시범, 고전 무용과 장구춤이 공연됐으며, 한인이민역사 자료관이 100년의 한인 이민역사를 설명해 주는 50여 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갤럭시 한국의 날 행사중 도산 체육관 소속 청소년 관원들이 해프타임에 경기장에서 화려한 격파술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수 기자>
사진을 둘러 본 데이빗 피커드(52·애너하임)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사진전시는 한인사회 역사에 대해 쉽게 알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해프타임에 운동장 안에서 진행된 도산 태권도 관원들의 시범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40여명의 청소년 관원들은 조직적이고 화려한 격파술을 선보여 외국인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단체 관객도 눈에 띄었다. 로랜하이츠 성마리아 성당 청년부에서는 40여명이 함께 관람을 와 다같이 소리치며 태극기를 꺼내 흔들고 LA갤럭시를 응원했다.
처음 홈디포센터를 찾았다는 준 김(20)씨는 “축구장도 좋고 경기도 재미있는데 홍명보 선수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LA갤럭시가 웨스턴 컨퍼런스 라이벌인 콜로라도 래피즈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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