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10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민법을 개혁하겠다고 천명, 민주당 정권 출범시 공화당 정부와 이민정책을 차별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케리 상원의원은 이날 대통령 당선시 취임 100일 안에 성실하게 일하고 납세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양성화 조치를 담은 이민정책 개혁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라틴계 미국인연맹(LUCAC) 회의에서 “ 당선되면 취임 100일 안에 의회에 포괄적인 이민법 개혁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상원의원은 “특히 시민권이 없지만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정권 출범시 이민 문호가 공화당 정부때보다 넓어질 것을 강력히 내비쳤다. 케리 의원은 “오늘날 미국의 이민정책은 엉망”이라면서 “이제 열심히 일하고 의무를 다하는 노동자와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미국의 약속을 이행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케리 상원의원은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던 수백만명이 공포와 때로는 학대라는 그늘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의 경제와 안보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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